밤새 놀림 받아도 사랑의 꼬리 안아주는 나의 품이 완벽한 신의 품으로 빚어지지 않아 혀가 말라버려도 그리고 넌 와준다 이미 침입한 노크 이러고 있으면 혼자 안심하는 미련한 내 하트와
수학으로 풀이 수포자라도 숫자줄에 맞춰요 늦어서 미안 구체적인 미래 계획 설계조차 중단되었을 때 이별이 찾아옵니다. 대게. 문제발생은 집착이 있어서요 주변과의 이별은 이만저만 어려움뿐이지만 나와의 이별은 능통하다는 데서 틀렸죠. 수학적으로 빨간펜 선생님의 후려침이 매서워요 수공자들의 수법은(셈은) 가히 나와 이별하지 않아요 반대로 이별해요 숫자가 차가워요?...
어떻게 아냐고? 도망치니까 알지 네가 달아나면 네 앙상한 뼈의 유령이 머쓱히 두리번대며 내 눈을 다시 한번 맞닥뜨리고 네 뒤를 향해 헐레벌떡 뛰어 들어가니까 그 모양이 보이니 알지 어떻게 알기는 내가
사람을 수선한다는 글에 누더기거나 변두리를 잘 꿰맨 조각보거나 마음이 동해 찾아본 사전에 수선 수선, 명사, 물속에 산다는 신선_ 당신의 위로를 찾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알려줄래요? 하늘 물위로 질문뭉치 던지기, 나지막하게
삭지 않을 운동 너를 잡아 끄집어 올리는 물레와 가슴 모두 낙오자라면 편할 텐데 아무도 인정하지 않을 거야 먼저 아플 시간 성실한 물레가 올리는 세심한 앓이 중에
때로 우리는 미치광이들과의 삶 꿈의 미러볼도 없이 취객이 뻐끔이는 입모양으로 간신히 알아채거나 전달되지 못하는 날에 우리는 도통 미치광이로의 삶, 실소 섞인 음식
적나라한 신경을 가리려 꺼낸 무기가 맥아리 없어 되려 가여움 도드라지게 하면 뒤따르는 말이 내 오르는 마음인데요 늘어놔도 소용 없다 익숙지 않은 예전 일기장 차곡차곡 쌓인 먼지 쌓인 고백의 성 당신은 추억이 되지 않았음 좋겠다 어제처럼 오늘처럼 내일도 당신은 그냥 함께였음 좋겠다 촌스러운 고백 하나 더 추가
진한 욕망으로 사랑에 빠지고 깃털로 마음을 고백하고 다채로운 변심에 술잔은 가깝고 도심의 물소리는 저녁되고 뜯어진 포장을 쉽게 혐오하며 가지지도 잃지도 않은 탄력을 애원하는 _ 사랑의 모양 너무 잦아요 반복을 내게는 그만 타자도 상대도 지우지 말아요 0000년 6월 7일
가면, 벗어요 진물이 낫지를 않네 긴 시간이죠 가면을 받아들이는 일 애달픈 노래 벗으세요 맨 얼굴이 곧 괴물은 아니니 그 정도의 해석학 사막의 모래숲을 파야 할 때예요
남의 마음에 엑스를 그렸다 지겨워서 혼자만 전쟁터에 떨궈져 고독한 투구를 쓰고 앓는 웃음 지었다길래 둥근 공회전 그리는 소문이 파란 바람에 얹힐 때 내 부채질은 아니라길래 그 마음에 엑스를 대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다 그리다 도망쳤다
마트에서 하우스 과일을 샀어 밍밍해 비를 많이 맞은 과일은 맛이 없다 잖아 사람도 비를 계속 많이 맞으면 밍밍해 질까 두려워 말해줘 하우스 과일 혹은 세가지 과일
잊어버려 다음 달력을 자르듯이 네가 불면에 시달릴 때 모든 사물의 울음이 터지는 건 당연해 잊어버려 어쩌면 내일은 너의 곁에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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